金 "새로운 역사 쓴다는 심정으로 여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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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대면을 한 후 남측 평화의 집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1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잃어버린 10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되면서 100m를 걸어왔다”며 “평화번영,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출발점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에 왔다”고 첫 방남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관심있는 문제들을 툭 까놓고 얘기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지난 시기처럼 원점에 돌아가는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는 마음가짐을 잘하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 있게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문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문 대통령 앞에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 이 상황을 만들어내는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경의 표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육성도 이날 TV 생중계 화면을 통해 처음으로 생생하게 공개됐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오늘) 만찬 음식을 가지고 (남측에서 많은) 얘기들을 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문 대통령께서 먼 평양...”이라며 모두발언을 이어가다 “아~ 멀다고 말하면 안되겠구나”라며 특유의 화통한 화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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