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0년 확장국면, 개인소비 4.0%, 기업 설비투자 7.3% 증가
무역전쟁 중 수출 9.3% 늘어 5년만 최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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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연율 4.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2%를 기록한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지난 1분기 2.2%의 2배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14%(35%→21%),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2.6%(39.6%→37%) 인하 등 대폭 감세와 내수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는 이례적 성장률을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경제실적을 설명하면서 미국 경제가 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10년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40년만 최저 실업률, 무역적자 대폭 감소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질성장률은 잠재성장률 2%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기는 2009년 7월 이후 확장 국면에 들어가 10년 가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후 최장인 1991년 4월~2001년 3월 10년간 확장 국면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분기엔 특히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기보다 4.0% 성장했다. 2014년 4분기 이래 최고수치다.
고용 확대와 대형 감세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의 소비가 9.3%나 늘었다. 의류 등 비(非) 내구성 소비재도 4.2% 성장했다. 헬스케어 등 서비스 분야 소비는 3.1% 늘었다.
법인세 인하로 기업 실적이 호전돼 설비투자가 7.3% 증가했다. 기업투자는 2015~2016년 정체 국면이었지만 에너지 관련 투자가 회복되면서 2017년 이후 대폭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적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유럽연합(EU)·캐나다·멕시코 등 외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고율관세를 부과, 무역전쟁을 유발하고 있는 교역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수출은 9.3% 늘어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EU와 일본의 2018년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만 크게 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약으로 3% 성장을 제시한 상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감세효과가 향후 2~3년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