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중국 부족분 매입으로 상승
EU 업체, 브라질산 대신 갈 곳 잃은 미국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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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밭인 ‘팜 벨트(Farm Belt·농장지대)’주의 주요 농산물로 미국과 중국·EU 간 무역전쟁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대상이다.
EC에 따르면 7월 EU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35만9305t으로 약 3.8배로 확대됐고, 전 수입량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9%에서 37%로 높아졌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를 약속하면서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EU가 미국산 콩 수입을 사실상 즉시 확대하고, 자동차 이외 제품에 대한 ‘관세 제로’ ‘보조금 제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EU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미국산 대두의 수입 확대는 ‘트럼프-융커’ 합의에 따른 EU 정책 때문이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이 주요 원인이다. 미국산 대두는 지난 6일부터 중국 정부의 25% 추가 관세부과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브라질산 대두는 중국의 부족분 매입으로 가격이 상승, EU 수입 업체가 미국산 대두를 대량 수입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340억 달러(38조800억원)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조치에 맞서 대두·돼지고기·쇠고기 등 농산물과 자동차 등 34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