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다시 3%대로...연내 50년만 최저기록 가능성
자발적 이직자 356만명, 2000년래 최고치
|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5만7000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전달 4.0%에서 3.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7센트(789.60원) 올라 27.05 달러(3만512원)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로는 0.3%,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7% 각각 상승했다.
◇ 노동시장, 취업 희망자보다 일자리 많아...구인배율 1.1%
일자리는 전달 21만3000개는 물론 블룸버그 전망치 19만개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세를 보이지만 올해 상반기에 유지해온 속도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고용자수가 줄어든 것은 실업률이 내려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기업이 구인을 해도 필요한 만큼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은 취업 희망자에게 유리하다. 지난 5월 일자리수는 664만건이었지만 실업자수 606만명으로 구인배율은 약 1.1%를 기록했다. 취업 희망자 10명당 11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보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이직하는 전직자가 늘었다. 5월 고용동태조사(JOLTS)에 따르면 자발적 이직자수가 356만명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임금상승 압력으로 나타나 7월 평균시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7% 오른 27.05%를 기록했다. 신규 취업자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전체 임금 상승률이 금융위기 전 3% 대 중반에 도달하기 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임금상승률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당국이 주목하는 지표다. 임금이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 금리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실업률 3.9%...완전고용 상태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에 머물다 지난 4월 일종의 저항선으로 인식된 4% 선을 뚫고 3.9%를 기록했다. 5월에는 18년 만에 최저수준인 3.8%를 찍었다. 3.8% 무려 49년 전인 1969년과 같은 수치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실업률은 4.5%로 보고 있다.
6월에는 고용시장이 좋아지자 기존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던 60만1000명이 구직에 나서면서 4.0%로 소폭 올랐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2008년 금융위기 전엔 66%대를 기록했었다. 25~5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2.1%를 기록, 금융위기 전 83%대에 근접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6월 75.3%로 상승,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