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 리 외무상과 담소 "곧 다시 만나자"
북미 외교장관, 공식회담 않고 짧은 담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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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미 외교장관은 ARF 회의 기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놓고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이행’ ‘대북 제재 완화 및 해제’ 입장을 보이면서 대립했다. 하지만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친서를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ARF 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트위터에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과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우리는 빠르고 정중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표단은 또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리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는 사진과 북·미 판문점 실무협상을 이끈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로 보이는 서류를 리 외무상에게 전달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ARF 외교장관회의 회의장인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체 기념사진 촬영 후 성 김 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다가가 흰색 서류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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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 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전한 봉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이라고 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해당 서한은 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이 악수하고 담소를 나눴으나 공식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는 곧 다시 만나야 한다’고 하자 리 외무상이 ‘동의한다. 해야 할 많은 건설적인 대화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국인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조만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