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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촬영지 인근 인도네시아 섬서 7.0 강진 발생, 최소 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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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8. 0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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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센티 쓰나미 관측...피해 늘어날 듯
인도네시아 '불의 고리'...지진, 화산 분화 빈번
1주일 전 6.4 강진 발생 최소 17명 사망
Indonesia Earthquake
5일 저녁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섬 북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임시 수용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다./사진=롬복 AP=연합뉴스
5일 저녁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섬 북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콤파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당국은 전날 오후 7시 46분(현지시각·한국시각 8시46분)께 북(北) 롬복 리젠시(군·郡)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재난당국은 9~13센티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롬복섬은 아름다운 해변과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높아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롬복섬 동부와 tvN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해진 길리 트라왕안섬 등 여타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길리 트라왕안 섬에 있다는 한국인 관광객은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전기가 끊겼다. 사람들은 쓰나미가 밀어닥칠 수 있다며 산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PMI)가 현지 주민 2명과 자원봉사자 4명 등 6명이 다쳐 의료시설로 옮겼다고 밝히는 등 섬 곳곳에선 부상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정전이 발생해 피해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 지점과 50㎞가량 떨어진 롬복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과 이웃 발리섬에서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공항 등 주요 시설은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당국자는 “주택이 무너지거나 벽에 금이 가지 않았다면 귀가해도 안전하다. 해안가 주민 역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만큼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전날 오후 8시 49분께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20여 차례의 여진이 뒤따르자 섣불리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주변 공터에 모여 앉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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