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YT "에르도안, 애플 스마트폰 경쟁자 삼성 계속 거론"
에르도안, 2016년 군부 쿠데타 때 애플 앱 페이스타임으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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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전체제품을 불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미국의 터키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전자제품 불매 방침을 밝히면서 아이폰 대신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사용하면 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외부로부터 외화로 구입하는 모든 제품을 이곳에서 생산해 해외에 판매할 것”이라며 “우리도 우리의 ‘비너스’와 ‘베스텔’이 있다”고도 말했다.
NYT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이폰의 대안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 주요 경쟁자인 삼성을 계속 거론했다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수명의 각료들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NYT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016년 7월 자신에 반대하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애플의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페이스타임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연설한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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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방영된 이날 연설에서도 “터키는 독립과 미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명과 재산, 그리고 모든 부를 내놓는 것을 여러 번 보여줬다”며 “우리는 달러·환율·인플레이션·금리에 맞설 것이다. 우리는 조국을 믿는다”고 말했다.
NYT는 세계 경제 측면에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투자자들은 터키발 경제위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터키 상황이 악화되면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유럽 은행의 터키 투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터키 리라화 급락과 금융시장 불안은 아시아의 주식시장과 신흥국의 외환시장 급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친척을 주요 각료에 임명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을 침해하는 등 터키 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문가들이 리라화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금리 인상을 거부하고 있다. 통화가치 하락의 악영향보다 ‘금리 인상=경기 악화’라는 도식에 얽매여있다는 지적이다. 터키 중앙은행도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