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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괴롭히는 미국선녀벌레...영양군 마땅한 대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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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8. 08.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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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 피해 심각 해도 대책 없는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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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과수에 붙어 수액을 먹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경북 영양군에 폭염·가뭄과 함께 찾아온 외래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이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으나 정작 군은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양군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는 외래돌발해충으로 약충, 성충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등 과수의 가지나 잎의 수액을 흡즙해 생육부진을 일으키는 등 과수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가의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방제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피해 면적이 넓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대량으로 발생해 농가 방제만으로는 방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과수농가 주민A씨(50)는 “과수 부농의 꿈을 갖고 2년 전 사과나무를 식재해 정성껏 가꾸고 있으나 올해는 폭염·가뭄 피해보다 미국선녀벌레들이 피해를 더 주고 있어 군 차원의 방제를 여러번 요구 했으나 답이 없어 속만 테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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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의 야산에 미국선녀벌레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과수농가 주민 B씨(60)는 “미국선녀벌레는 과수농가에서 방제하면 산으로 도망 갔다가 다시 내려와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어 산림과 공동방제가 필요하며 농가의 힘만으로는 피해를 줄일 수 없어 지자체 차원의 방제가 필요한데도 영양군은 주민들의 방제 요구에 손을 놓고 있다”고 원망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금시훈)에서 지난달 19일 경북 영양군 일월면 오리리 일원 과수농가에 발생한 미국선녀벌레를 영양군과 공동방제를 실시해 농가의 피해를 줄인 사례가 있다.

군 산림과 관계자는 “공동 방제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농가에 약이 없어 공동방제가 안 이루어 지고 있다”며 “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방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민들은 영양군의회 의원들도 지역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집행부에 대책을 요구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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