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양보 없다" "이란 최고지도자 만남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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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진행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들의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림없다”면서 “중국이 하는 일들은 미국 재무부에 부담해야 하는 수억 달러, 어떤 경우에는 수십억 달러를 메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인위적 위안화 평가절하로 대미 수출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충격을 완화하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번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하는 별도의 시간표(time frame)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무역협상은 22~23일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과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 간 협상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미·중이 미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까지 무역전쟁 종식을 시도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고, 워싱턴 D.C. 차관급 회담은 이를 위한 준비 모임 성격이라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7일 양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 억류에 대해 “터키가 하는 짓은 매우 슬픈 일이다. 그들은 심각한 실수를 하고 있다”며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터키의 부탁으로 이스라엘을 설득해 억류된 터키인이 지난달 석방되도록 도운 일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로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브런슨 목사 석방에 대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에르도안 대통령)를 위해서 사람을 꺼냈다”며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 등 미국의 대(對) 터키 조치가 다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자신의 ‘조건없는 회동’ 제안이 거부된 데 대해 “나에게는 만남 여부가 중요하진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수차례 조건 없이 이란 지도자와 회동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는 전쟁도,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