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도적 제재봉쇄'에 트럼프, 원칙론으로 응수 성격
트럼프 "김정은과 궁합 좋다" 거듭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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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열린 ‘미국을 위대하게’ 집회 연설에서 “지난 3개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재를 풀지는 않았다. 엄청난 제재를 하고 있다”며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을 제거해야 한다.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거듭 비핵화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외무성과 리용호 외무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대북 제재를 ‘강도적’이라며 완화 및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응답한 성격을 띤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지구 시찰 중에 ‘강도적 제재’라며 대북제재를 비난했고, 이에 미 국무성은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하면 제재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원칙론으로 응답했다. 미 재무부는 올해 들어서만 3차례나 대북 독자제재를 추가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 행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선 ‘신뢰’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게 김 위원장과의 ‘케미스트리(궁합)’를 거듭 거론하고, 북한 비핵화 전망도 밝게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에게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주 잘, 케미스트리도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며 “내 말은 잘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튼 존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엘튼 존의 노래 ‘로켓맨’ 을 떠올리게 해 자신이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불렀던 사실을 애둘러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김 위원장을 모욕할 수 있는 발언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또 말하지는 않겠다”며 자극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