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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제주 접근…1명 실종, 시설물·정전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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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8.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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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유실된 위미항 방파제 시설물<YONHAP NO-0758>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 온 높은 파도에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 보강공사용 시설물이 유실됐다./연합
북상 중인 태풍 ‘솔릭’이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와 정전·시설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A씨(23·여)씨와 B씨(31·남)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들은 폭포 인근에서 사진촬영을 하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A씨는 실종됐고, B씨는 부상을 입었다.

솔릭의 영향으로 시설물 피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TTP)이 90여톤이 유실됐고, 안덕면사계리·대정읍상모리·서귀색달·표선면성읍리·조천읍와흘리 등 8곳 3041가구가 정전돼 복구작업(복구 522가구, 복구중 2519가구)이 진행되고 있다.

여객선 80개 항로 115척(목포 38·완도 19·인천 16·통영 16·보령 등 26)이 발이 묶였고, 9개 공항 347편도 결항(국내 323, 국제 24)됐다. 16개 국립공원 419개 탐방로(무등산 63·지리산 55·경주 39·한려해상 등 262) 또한 폐쇄됐다.

솔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솔릭은 최대풍속40m/s, 이동속도 16㎞/h, 중심기압은 955hPa 중형급 태풍이다. 이날 오후 3시께 목포 서남서쪽 약 100㎞까지 진출해 24일 오전 3시께에는 서산 남동쪽 약 30㎞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의 경우 23일까지 150~300㎜(많은 곳 제주도산지 500㎜ 이상), 전남·경남서부 100~250㎜ (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400㎜ 이상)가 예상된다. 23일부터는 서울·경기·강원·충남·전북·서해5도에 50~100㎜, 경남동부·경북·충북 지역에도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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