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표, 북 비핵화 일상대화 이어받을 것", 부시 행정부서 국가안보 보좌관 역임
종전선언-핵 신고 '빅딜' 가능성 주목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이날 대북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포드 국제정무 담당 부회장을 임명하고 이번 방북길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관련 일상적(day-to-day) 대화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스티븐이 훌륭한 팀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가 폼페이오 장관이 전담하던 북·미 비핵화 협상 가운데 실무협상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번 특별대표는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 시절(2001~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국가안보 보좌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아울러 빌 프리스트 전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의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다.
폼페이오 장관과 비번 특별대표의 이번 방북으로 ‘빈손 방북’ 논란을 낳은 지난달 6~7일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문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에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대북 제재 완화를, 미국은 북한의 선(先)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핵·미사일 및 시설 신고’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대북 제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국제 제재라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방북에서 제재 문제를 양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이번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시설 신고’ 간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거리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