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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선진국형 시스템 정착시켜 국제대회 면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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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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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YONHAP NO-1944>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당면한 2020도쿄올림픽과 2022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선택과 집중 통해 면밀히 준비하겠습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진두지휘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한국 체육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대보다 못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4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종합 2위를 내어줬다. 하지만 한국은 그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아냈다. 전통의 강세 종목 부진 속에 새로운 금맥을 발굴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기흥 회장은 이를 강조하며 “괄목할 만한 점은 ‘아시아 허들 최강’ 정혜림, ‘한국사이클 첫 4관왕’ 나아름, ‘32년만의 여자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 ‘한국 수영의 가능성을 증명한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김서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신예 선수가 발굴됐다”며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선수들을 바탕으로 인프라 확장과 새로운 선수 유입을 통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는 전환점이다. 학교체육 활성화와 스포츠클럽확대 등 저변 인프라를 대폭 확대시킴으로써 폭 넓게 선수들이 나올 수 있도록 훌륭한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대회 시작 전부터 논란이 됐던 병역 혜택에 대해 대표팀 마일리지제 도입을 제안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특례는 현재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메달 획득 시 무조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일리지 개념으로 성과를 누적해 보상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병역 혜택이) 선수들에게 굉장히 필요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형평성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대회가 세계선수권이다. 그런데 세계선수권에는 병역 혜택이 없다”며 “세계선수권까지 포함해, 마일리지를 쌓아 일정한 수치에 도달하면 혜택을 준다면 양쪽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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