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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트럼프 대통령 한미FTA 폐기 통보 서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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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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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입수 보도
"한·미 FTA, 현재 방식 미국 경제에 최선 이익 안돼, 종료"
우드워드 "콘 전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서명 못하게 훔쳐"
레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통보하려 했다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사본을 미국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사진=CNN 홈페이지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통보하려 했다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사본을 미국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NN은 우드워드 부편집인이 11일 출판하는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를 한 부 입수했다며 이 책에 실린 문제의 서한 내용과 당시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신간에 대해 연일 ‘가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명의로 지난해 9월 5일 작성됐다.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다.

이 서한은 한·미 FTA 폐기가 미칠 파장을 우려한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몰래 훔쳤다고 책은 썼다.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미 FTA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며 “그러므로 FTA 협정문 24.5조에 따라 미국은 이 협정을 종료하기를 바란다고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24.5조의 조항에 규정된 대로 이 협정은 통보일로부터 180일 후에 종료된다”며 “그 기간에 미국은 양국 공통의 경제적 관심사들에 대해 한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포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11일 출판하는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 표지./사진=AP=연합뉴스
우드워드 부편집인은 신간에서 콘 전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에서 한·미FTA을 파기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고 양국 관계와 국가 안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못하도록 서한을 몰래 훔쳐내 없애 버렸는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없어진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백악관 참모들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그 서한을 한국에 보낸다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7초 안에 탐지할 수 있는 미국의 ‘1급 비밀’ 프로그램이 위태로워질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정황상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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