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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재는 12일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스포츠인 야구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병역문제와 관련된 국민정서를 반영치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KBO와 대표팀은 국위 선양이 어떤 가치보다 앞선다는 과거의 기계적 성과 중시 관행에 매몰돼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KBO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함께 한국야구미래협의회(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양 단체에서 5명씩 선정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국가대표 운영시스템 △야구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 향상 △부상 방지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 △초중고 대학야구의 활성화 및 실업야구의 재건을 추진하게 된다.
끝으로 정 총재는 “KBO는 두 귀와 마음을 열고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팬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는 ‘공정한 야구’ ‘국민과 함께하는 야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정운찬 총재의 일문 일답.
-한국야구미래위원회 구성은
“프로5명 아마 5명으로 10명으로 구성된다. 야구 전반의 문제를 바로 잡을 것이다. 선수선발 과정을 담당하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 구성과 전략의 연속성을 위해 대표팀 감독 전임제를 만들었다. 그때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임감독이 선발 등을 전담하겠지만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 개선에 대한 논의는 이뤄질 것이다.”
- 기술위원회가 필요하지 않나
“전임감독제는 기술위원회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 과거 기술위원회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겠다.”
-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에 대해 문제점 예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낀 사람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안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면계약 등의 룰을 안지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다. 상한을 정한 것은 구단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뤄졌다. 또 너무 많은 돈을 준다면 다른 훌륭한 국내 선수들의 성장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 병역 해택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국민의 정서를 반영할 방법은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 방침에 따를 것이다.”
- 아시안게임 이후 관중이 줄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사실 논란이 없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후와 올해 아시안게임 후의 관중 수 변화는 오히려 2014년이 더 컸다. 우선 시청률 변화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리그 562게임에서 시청률은 0.98%였다. 아시안게임 이후 0.77%로 0.21% 감소했다.
2014년 아시안게임 이전에는 리그 552게임에서 0.93%였는데 이후 51게임에서 0.69%로 0.24%가 감소했다.
평균 관중도 오히려 2014년 아시안게임 때가 감소폭이 컸다. 올해는 아시안게임 이전 562게임에서 1만1000여명이었고 이후 9300여명 17% 감소했다. 2014년은 552게임 1만1500여명이었는데 이후 52게임 8896명으로 22.9% 감소했다. 휴식기 때문에 야구를 안보게 되니 자연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경찰야구단 해산에 대해 조율한 것이 있나.
“경찰청으로부터 공식입장 받은 적은 없다 2004년 맺은 협약에 근거해 KBO의 의견을 전달했다. 내년에도 경찰청야구단이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국위선양해줄 것을 희망한다. 폐지하더라도 준비기간 필요하다.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경찰청야구단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그 점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