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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유엔총회 연설 “비핵화 평화 메커니즘 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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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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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 국무위원, 연일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 요구
"미, 북한과 타협 위해 시의적절하고 긍정적 반응해야"
UN General Assembly China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과 관련,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 두 바퀴(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가 함께 굴러갈 때만 한반도 이슈는 진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뉴욕 AP=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 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이 병행돼야 한다며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 입장을 옹호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과 관련,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 두 바퀴(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가 함께 굴러갈 때만 한반도 이슈는 진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화 메커니즘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이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의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길 장려한다”며 “진정으로 북한과 타협하기 위해 미국이 시의적절하고 긍정적인 반응(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주재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도 “안보리가 적절한 시기에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했다.

미국과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제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네번째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 미 CBS방송은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다가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 국무위원은 무역분쟁과 관련, 신시대 다자주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협력과 공영의 목표 견지 △규칙과 질서 준수 △ 공평·공정 대우 △유엔과 WTO 중심의 국제체제 수호 등 4가지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보호무역주의는 자신(해당국)을 해칠 뿐 아니라 일방적인 움직임은 모두에게 해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중국은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며,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국제무역은 본질적으로 보완적이며 윈윈(win-win)하는 것”이라며 “한쪽 당사자가 다른 당사자의 희생으로 이득을 얻는 ‘제로섬’ 게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마찰과 관련, 중국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규칙과 컨센서스(합의)에 기초한 적절한 해결을 표방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이란 핵 합의 지속적인 이행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합의 이행이 실패하면 국제 비확산 체제가 훼손되고 유엔 안보리의 권위와 역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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