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축함, 중 영유권 주장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
미, 러 전투기 및 무기 수입 중 부서 및 책임자 제재
중, 9월 군사회담, 무역협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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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은 중국 정부 관리들과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매티스 장관이 방중 직전에 이를 취소한 것에 대해 미 국방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의 방중 취소 결정은 미·중 간 갈등이 무역뿐 아니라 군사·정치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해군의 미사일 장착 구축함 디케이터호는 전날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게이븐과 존슨 암초 12해리 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고 CNN과 로이터통신이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5월에도 미 해군 소속 함정 두 척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군도 연안을 통과했다.
지난달 23·25일엔 핵 탑재 능력을 갖춘 미 전략폭격기 B-52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벌였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고, 이에 중국은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주 미국 상륙강습함정의 홍콩 입항을 불허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지난달 20일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 구매가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EDD)와 그 책임자인 리상푸(李尙福) 부장을 제재 대상에 올리자 9월 예정됐던 군사회담을 연기하고, 미·중 무역협상을 취소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은 이미 양국 간 교역 규모 과반의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4일 자정을 기해 2000억달러(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도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에 5∼10%의 관세를 이날부터 부과했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이 미 11·6 중간선거에 개입하려고 시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아마도 그가 나를 존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비판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중국 배후론을 제기하면서도 시 주석이 ‘친구’라고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 발언이 ‘외교적 수사’였다곤 해도 공개적으로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고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