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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 감독은 병역 등 국민감정에 둔감했다며 국내 여론과 청년들의 정서를 살피지 못한 점에 사과했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 일문일답.
-오지환 선발 과정 논란이 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코치진이 처음에 1루수 박병호,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하성, 3루수 최정을 뽑자고 했다. 백업 고민이 많았다. 백업이 성적도 따라줘야 한다. 오지환이 유격수에서 2번째로 좋았다. 내야 백업에서 1루는 외야가 같이 되는 김현수를 생각했고, 3루는 허경민을 생각했다. 그런데 허경민이 허리가 좋지 못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트레이닝 파트에 들었다. 그래서 오지환이 백업 자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오지환 선발 과정에서 청년들(입대를 앞둔)의 반발은 고려하지 않았는지. 회의 시간은 어느 정도 걸렸는지.
“회의는 3시간 정도 했다. 성적만 내기 위해서 오지환을 뽑았다. 실수한 건 국민 여론도 생각하고, 청년들도 생각했어야 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지환을 뽑지 않으려 했다는 보도는 오보인가.
“그런 사실은 없다.”
- 국정감사에 회의록을 비공개로 제출하겠다 했다. 이유는
“저는 야구 외에 어떤 말인지 모르겠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 회의록은 있다. 회의록은 대한체육회에서 국가 대표 선수 선발 시 근거 자료로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내용은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 선수 각 개인 선발 사유와 기록이 담겨 있다. 오지환은 유격수 부문 성적이 김하성에 이어 2위였다. 멀티 포지션 내야수가 확실하지 않으면 전문 유격수를 쓰는 게 맞다고 한 내용이 담겨 있다. 녹취록은 없다.)
-3시간 정도 회의를 했다고 밝혔는데, 회의하면서 코치진과 소통이 원활했는지. 선발 논란은 꾸준히 있었는데 유독 지금 비난이 집중되는 것과 관련한 생각은.
“코치들과는 지난해 12월부터 함께했다.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가장 신경 쓴 건 투수 쪽이었다. 투수를 뽑을 때 시간이 많이 걸렸다. 비난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거 같다. 성적만 고려한 결정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 선발은 지도자의 권한이 맞는데, 필요 이상의 논란에 아쉬움은 없는지.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조금 더 빨리 이런 자리를 만들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비난 여론이 대표 팀 선발 시작부터 있었다. 대회까지 지속됐고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갔다. 그리고 한 달이 흘렀다. 왜 한 달이나 걸렸는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나 역시 많은 스트레스가 있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국민 앞에서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프리미어12와 도쿄올림픽이 남았다. 앞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대회를 준비할 구상인가? 해외파 선수들의 활용은?
“최고의 선수들로 꾸리는 건 그대로다. 앞으로 KBO, KBSA와 모든 것을 상의하고 결정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