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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시카고행 아시아나 기내서 70대 남성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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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0. 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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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응급조치 후 전문의 심폐소생술 실시
기내 170명 탑승, 사망 후 10시간 동안 비행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카운터·라운지 동편으로 이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7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에 있는 탑승 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서편에서 동편으로 옮긴다며 지난달 30일 배포한 것. 아시아나 탑승수속 카운터는 인천공항 1터미널 K·L·M 카운터에서 A·B·C 카운터로 이전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7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시카고 한인언론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발 시카고행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했던 70대 남성이 인천공항 이륙 2~3시간 만에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쓰러졌다. 그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나항공에 올라 인천과 시카고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가던 길이었다.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탑승객 가운데 전문의를 찾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곧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지점 측은 “사망자는 76세 남성으로 한국인은 아니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확인했다.

회항 또는 일본 등에 비상착륙 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면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했겠지만 기내에 탑승한 의사가 사망 판정을 내려 시카고 도착 후 시신과 여권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답했다.

시카고 경찰 본부는 “(시카고를 관할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 검시소가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한 탑승객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며 “형사사건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남창유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지점장은 “사고 발생 당시 기내에 승무원 포함 약 17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는 동반자 없이 혼자 이동 중이었다”며 “사망자 가족이나 탑승객들로부터 신고된 불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탑승객들은 사고 발생 후 시카고 도착까지 약 10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인 기내 좌석에 시신을 둔 채 식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나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등의 호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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