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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후변화 보고서’ “난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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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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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깨끗하고, 난 깨끗한 공기 물 원하고 중요하다"
CNN "트럼프, 자신의 행정부 보고서 묵살"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될 엄청난 경제적 타격과 인적 피해 등을 경고한 미 연방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신빙성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아들 바론이 전날 플로리자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모습./사진=웨스트 팜비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될 엄청난 경제적 타격과 인적 피해 등을 경고한 미 연방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신빙성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미시시피주를 방문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연방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보고서 내용을 일부 읽어봤다며 “나는 그걸 믿지 않는다. 나는 그걸 믿지 않는다”고 되풀이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가장 깨끗한 상태라며 “우리나라는 깨끗한데 지구 상의 다른 나라는 더럽다면 그건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이라며 “나는 깨끗한 공기와 물을 원하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23일 이 보고서가 발표된 뒤 처음 보인 반응이다.

이를 두고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거느리는 행정부가 펴낸 보고서를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론은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13개 연방기관 팀으로 구성된 ‘미국 지구변화 조사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미국 내에서 매년 기후변화로 입는 경제적 피해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고, 미 남동부 지역에서 무더위로 인해 손실을 보는 노동시간이 2100년까지 연간 5억 시간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발간돼 다음 해 12월 12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인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의 추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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