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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360억 꿈의 야구장’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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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8. 12. 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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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 한화 구단 제공
대전 한밭야구장. 사진=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대전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은 1964년 지어져 현존하는 프로야구장으로는 가장 낡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새 구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최근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대덕구 신대동 일원, 유성구 구암역 일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등을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새 구장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도 필요하다. 지역 숙원사업의 선봉에 선 이흥주 대전시 체육지원과 주무관에게 남은 절차와 과제 등에 관해 들어봤다.

-새 구장 건설은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나

“내년 1월 초쯤 용역비 2억원을 들여 ‘베이스볼 파크 조성 용역’을 추진한다. 입지, 대상, 규모 타당성 등 경제성을 검토한다. 용역이 내년 6월까지로 잡혀있다. 이걸 토대로 기본 구상이 되면 500억원 이상인 경우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받게 돼 있다. 이 조사가 10개월 걸린다. 그 뒤 행정안전부에 중앙 투자 심사를 하고 확정되면 내부적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의회의 동의를 받고 하면 된다. 이런 절차들을 2020년도 말까지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2년 이상을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공사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첫 삽을 뜨고 완공하는 시기는
“계획대로 하면 2024년 말 정도에 완공이 가능할 것이다. 급한 것은 부지 등이 확정되는 조성 용역이다. 2021년부터 설계와 공사가 들어가면 3년 반에서 4년이 걸린다. 설계 기간만 1년이다. 입찰 공고하고 설계자가 적합한 업체를 뽑고 기본 설계를 실사한다. 12개월에서 15개월 걸리는 일이다. 이후 공사는 보통 30개월에서 36개월이다. 두 과정을 합치면 총 4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대전 한밭야구장 연합
한밭야구장. 사진=연합뉴스
-총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
“부지 비용 빼고 야구장 건립비용만 1360억원으로 추산된다. 창원시가 1250억원을 새 야구장을 지었다. 여기에 물가 상승을 감안한 액수다. 건립 대안 중 하나가 한밭운동장 자리에 짓고 종합운동장을 이전하는 것이다. 종합운동장 건립비용이 27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두 개 합쳐서 나온 금액은 4000억원이 넘는다.”

-한화의 지원 규모는
“광주의 KIA챔피언스필드는 총 1000억원이 들었다. 이 가운데 KIA가 300억원을 냈다.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1600억원 들었는데 이 가운데 삼성이 500억원대를 투자한 것으로 안다. 한화에서도 다른 구장 투자 사례에 비춰 그 정도 수준에서 투자할 의향이 있다.”

-반대 의견은 없나
“야구를 안 좋아하는 분들은 야구장이 급하냐는 의견을 낸다. 반대로 시민 펀드를 하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다.”

-건설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은 야구장 위치다. 거기에 따라 뭘 어떻게 지을지 기본 계획이 나온다. 나머지는 법과 절차에 따라 하면 된다. 종합운동장까지 하게 되면 한화의 투자도 필요하겠지만 국비 신청을 많이 해야 된다. 중앙부처와 협의가 중요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 대전시가 트램 형식으로 지하철 2호선을 계획 중인데 그게 계획대로라면 한밭야구장 인근으로 지나가게 된다. 트램 완료 시점이 야구장 완료 시점과 비슷하게 떨어진다. 그런 점들도 살피고 있다. 행정절차가 중앙 부처까지 통과되더라도 아무래도 야구장 건립이 적은 돈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건설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용역 후 기본 투자 계획이 나와야 그때 따라가지고 얼마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재원 조달은 어떻게 할 건지 같이 검토해야 할 것 같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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