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C레벨 퇴사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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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첼 살라몬 보스턴 다이내믹스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최근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2019년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CPO로서 조직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들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선 C레벨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30년 넘게 몸담은 로버트 플레이터 CEO가 물러났다. 플레이터는 2019년 CEO에 오른 뒤 스팟(Spot) 등 연구 성과를 상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회사를 떠났고, 앞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애런 손더스도 지난해 11월 구글 딥마인드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경영진 이탈 시기는 현대차그룹이 장재훈 부회장 직속으로 사업기획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와 지배구조 개편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TFT에는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주주 차원의 상장·재편 작업이 속도를 내는 동안 현장 리더십 교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이러한 최고위급 임원진의 잇따른 사임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조직 문화가 제조업 기반의 대량 양산 및 상업화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진 전면 개편으로 풀이된다.
탈퇴한 C레벨 다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MIT 연구실에서 출발해 학술적 기술 검증과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하던 시기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엔지니어 출신 리더들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은 2028년까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대규모 양산 및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기존 리더십과 수익성 확보 및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중시하는 대주주 간의 경영 방향성 차이가 경영진 교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