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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광교산 골짜기 10m폭 도로 ‘과다’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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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12. 0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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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녹지 이곳에 4~5m폭 현황도로를 10m폭 확장
광교산 골짜기 5곳, 사업비 1360억원 왜?
광교산 성복동
3개 덩어리, 30세대 미만으로 나눠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지 않는 편법 쪼개기로 알려진 광교산 자락 한 전원주택단지 현장. 이곳에 수지탑스포츠클럽~디엘린산후조리원 일원(133억원) 도로 예산이 잡혀있다./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시가 광교산 골짜기에 1360억원을 들이는 도로 사업이 적절성 논란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그린벨트·자연경관지구·자연녹지 골짜기에 위치한 이곳에 4~5m 수준의 현황도로를 10m폭으로 대규모 확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의 도시계획도로사업의 목적과 우선순위·사업규모가 과연 적절한 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광교산 골짜기에 위치한 5개의 도로 총사업비 1360억원에 대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613억원을 들여 8·10m폭의 도로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 내역은 △고기2통 마을회관~관음사(10m폭, 528억원) △동천동 말구리고개~고기동 식당가(10m폭, 384억원) △갈보리기도원~해밀(10m폭, 268억원) △성복동 수지탑스포츠클럽~디엘린산후조리원 (8m폭, 133억원) △고기초교 옆길~전원주택단지(8m폭, 47억원) 등이다.

그런데 이 사업들에 대한 도로우선순위와 도로 폭 규모의 적절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원에 의한 것이라 하지만 해당 지역은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계획도로로 반영된 10여년전엔 이곳에 전원주택단지 형성도 별로 없었고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구간이 4~5m현황도로로 통행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 안팎에서는 ‘이곳은 10년전 도시계획도로 입안할 때부터 말이 많았던 지역으로 8·10m폭은 과도하다”는 비판과 “이 도시계획도로 반영과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최근 몇년사이 광교산능선마다 우후죽순 전원주택이 들어서게 한 난개발의 주범”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일대를 자주 다니는 산악자전거동우회 회원들은 “여기 골짜기 도로는 차가 별로 안다녀 자전거동우회가 선호하는 코스”라고 말했다.

한 시의원은 ”광교산 골짜기의 8·10m폭 도로는 확실히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교통 혼잡이 심한 곳도 많은데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광교신도시~·성복·신봉·동천·고기동~·성남의 대장동·서판교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는 없고 기존 현황도로를 과다하게 확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번 예산심사 때 엄중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B/C분석 등의 원칙과 도시계획도로 전체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편성을 해야 이런 문제점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한편 수지구청의 내년도 예산은 오는 10일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에서 심의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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