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서 버티기 "장벽 예산 주지 않으면 국경 폐쇄"
민주 지도부 워싱턴 떠나 '셧다운' 내년초까지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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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의 백악관 출입 기자인 조시 더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5억달러가 절충안으로 제시됐으나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에 지명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전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장벽 예산’ 규모와 관련해 ‘50억 달러’를 요구해온 강경 노선에서 한발 물러나 새로운 금액을 민주당에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멀베이니 국장은 지난 22일 이러한 절충안을 제시했을 당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가 ‘타협’에 관심을 보였으나, 내년 1월 3일 하원의장 선출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를 의식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에 의해 협상이 가로막히게 됐다며 펠로시 원내대표를 협상 교착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서 올린 글에서 “나는 민주당이 이리 와서 국경 방위에 대해 합의를 하기를 기다리며 백악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그들(민주당)은 ‘대통령 괴롭히기(Presidential Harassment)’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나머지 범죄 방지 및 우리 군 문제와 같은 일을 위해 쓸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도 “훼방꾼 민주당이 우리에게 장벽(건설)을 끝낼 돈을 주지 않고 우리나라가 떠안고 있는 터무니없는 이민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남쪽 국경을 완전히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국경 폐쇄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인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행을 취소한 데 이어 새해맞이 행사 참석 일정도 취소한 채 백악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이 되는 내년 1월 3일 새 회기에서 장벽건설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긴급지출법안을 처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지역구에 머물며 워싱턴 D.C.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하와이의 특급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수 진영으로부터 “셧다운 사태 와중에 호화 휴가를 떠났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