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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 협상 포괄적 타결 전화담판 진행, 한반도 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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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2. 3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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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 통화,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 합의
트럼프 "모든 사안·분야·쟁점 망라 포괄적 협상 타결, 큰 진전"
시진핑 "양국 협상단 빨리 윈윈 타협 이루길 희망"
YE Asia Year End Review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9일(현지시간) 양국 간 무역 문제에 대한 ‘전화 담판’을 진행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현안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사안과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모습./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9일(현지시간) 양국 간 무역 문제에 대한 ‘전화 담판’을 진행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현안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중국의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사안과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무역협상단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며 시 주석과의 위대한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협상단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에게도 이익이 되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면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특히 새해 ‘미·중 수교 40주년’을 맞는 것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미국 측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경제와 통상·군사·사법·마약퇴치·문화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적·지역적 주요 이슈에 대한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하면서 서로의 중요한 이익을 존중하고, 협력·조율·안정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 동시에 양국 국민과 전 세계인의 더 나은 이익을 위해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양국 협상단이 서로 양보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서로에 이익이 되는 타협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중 정상 간 통화는 1일 정상회담에서 ‘관세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협상을 시작한 무역협상을 진행한 후 처음이다. 양국은 수차례 전화 협상을 진행했고, 내년 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차관급 첫 공식 대면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월 7일부터 시작되는 주의 미·중 차관급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6일 전했고, 중국 상무부가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포괄적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휴전’ 시한인 내년 3월 1일 이전에 세계 2대 경제대국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3월 1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강행하는 등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중국 측을 압박해왔다.

미·중 정상회담 당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주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무역 휴전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일단 양국은 무역협상과 화웨이 사건을 분리 대응한다는 기조 속에 무역과 관련한 물밑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단 대표가 통화한 직후인 1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중대 발표들을 기다려라!”고 말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내년 1월부터 지식재산권 분쟁을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법정을 최고인민법원에 설치한다. 지식재산권 침해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침투 및 절도 등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9일 통화에서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북·미 간 추가적인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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