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韓 조선, 세계 선박수주 1위 탈환…시장점유율 44%로 中 제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124010015969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1. 24. 17: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11년 이후 7년만…LNG선·VLCC 등 고부가선 싹쓸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 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급 원유운반선.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수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주력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주에서 중국·일본 등 경쟁국을 압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20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한국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44.2%에 달하는 1263만CGT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전세계 선박수주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44.2%는 2011년 당시 기록했던 최고 점유율인 40.3%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7년간 중국에 밀렸던 한국 조선업계가 다시 세계 1위로 우뚝설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 선종인 LNG선과 VLCC 수주경쟁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LNG선의 경우 지난해 발주된 70척 중 66척을, VLCC는 39척 중 34척을 수주했다. 두 선종 분야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차지한 시장점유율은 각각 94%, 87%다.

산업부는 이 같은 압도적 수주 결과에 대해 “해외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사들의 높은 기술력,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_국가별선박수주현황
자료=클락슨 리서치,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조선업계 시황 전망도 밝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3440CGT로 전년대비 10% 이상(9월말 기준)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조선업계 현장에서는 여전히 제작 금융, 중소선사 일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고부가선의 압도적 수주를 가능케 했다는 판단 하에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3년 전 불어닥쳤던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크게 악화됐던 조선업계 고용도 LNG선·VLCC 분야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조금씩 증가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고용은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돼 연말까지 4개월 간 2700여명이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은 10만7000명 수준을 회복했다”며 “올해에도 수주 회복세 및 일감 증가에 따라 고용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