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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출발 보인 韓 수출…1월 464억달러로 전년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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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2. 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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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경기순환적 요인 탓…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수출 화물 선적
수출 화물들이 선적되고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연합
2년 연속 6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1월 부진한 출발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1월 수출 실적은 46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제통상 여건이 악화된데다 반도체·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요 품목인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줄어든 게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품목별로는 28일 기준으로 반도체가 0.7%, 석유제품이 2.1% 감소한 반면 일반기계는 2.7% 늘었고 석유화학과 디스플레이가 각각 5.3%,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13.4%), 철강(3.3%), 차부품(12.8%) 등 일부 주력품목과 2차전지(6.6%), 전기차 (2.8%), OLED(8.0%) 등 신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1월_수출입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산업부는 1월 수출이 부진을 보인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보다는 경기순환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수출도 지난해 말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4.5% 줄었고,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경쟁국들도 각각 -3.2%, -3.0%, -4.1%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물량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가 하락한 게 1월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8.4% 늘었지만 수출단가는 13.1% 하락했다.

다만 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과 신 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은 상대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측은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월 수입은 45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를 기록, 8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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