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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슈머 상원 민주 원내대표, 2차 북미정상회담 상반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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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2. 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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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펜스 "비핵화 계획·세부안 제시될 것"
슈머 "리얼리티 쇼 아냐, 만만찮은 일"
펜스 "트럼프, 대북 강경입장 때문 북 협상 테이블에"
슈머 "협상 테이블 이끈 트럼프 공, 인정 못해"
State of Union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 성과와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가운데)과 슈머 원내대표(왼쪽)가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 성과와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달 말 열리는 다음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계획과 세부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물론 나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진짜이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핵 있는 북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난 1차 정상회담 이래 북한은 어떤 면에서 보면 보다 많은 핵을 확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 하룻밤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며 “이는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상원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펜스 부통령과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 성과에 관해서도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슈머 원내대표는 CBS 인터뷰에서 ‘은둔의 북한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이끈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 공을 인정받을 만한가’라는 질문에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구축하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서 등을 인용, “아니다”며 “대통령이 ‘이렇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와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첫 번째 회담을 한 뒤 핵 있는 북한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지만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미 정보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가를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이 이를 국정연설에서 반영했다”며 “우리가 집권했을 때 북한이 일본을 넘어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북한은 핵무기를 실험하고, 그 지역을 위협하면서 미국민을 협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공격과 수사에 맞서 취한 강한 입장 때문에 지금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왔다”며 “우리 인질이 집으로 돌아왔고, 더 이상 핵실험이 없으며 미군 유해가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과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에서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놓고도 대립했다.

이와 관련, 슈머 원내대표는 CNN 인터뷰에서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발언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든 다른 지역이든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고 우방들은 공격하는 등 ‘거꾸로’”라며 “미국 사람들은 엉망진창 상황이란 걸 안다”고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은 CBS에 “미국이 북한과 대결을 향해 가고 있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계 중 북한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그 경우(대결)였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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