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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은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경제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 의장 외에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한정애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 경제현안 관련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들도 참석해 경영계 의견을 청취했다.
박 회장 등 상의 회장단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사항을 담은 ‘상의리포트’를 문 의장에게 전달했다. 대한상의 측에 따르면 리포트에는 탄력근로제 조기입법, 기업활력제고법 일몰 5년 연장 등 내용이 추가로 포함됐다.
그간 상의는 주요 경제현안과 관련한 경영계 입장을 담은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국회에 제출하며 기업의 과감하고 자유로운 혁신 활동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일을 벌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빨리 바꿔서 기득권이나 갈등에 막힌 혁신의지가 좌절되지 않도록 국회가 적극 지원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으며, 수출 위주 국가인 한국은 특히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법과 제도를 알맞게 바꿔 기업들의 혁신의지가 좌절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현실적으로 재계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대한상의가) 사전에 전해주신 경영계 건의 내용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며 “국회가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규제를 해소하는 민생경제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과 문 의장은 국회·경영계 간 간담회를 정례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박 회장은 “오늘과 같은 자리를 하반기에 한 번 더 만들어 의원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문 의장도 흔쾌히 동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회와 경영계 간 간담회 정례화는 경제현안 해법 모색을 위해 정세균 전 의장 때 약속받았던 사안이지만, 지난해에는 한 번밖에 개최되지 않아 오늘 박 회장이 또다시 제안한 것”이라며 “국회의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기 어려운 지역 상의 회장들 입장에서는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