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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북 비핵화, 핵 사이클 전체 포괄 일괄타결식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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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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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워싱턴 '핵정책 콘퍼런스' 참석
북 비핵화 단계적 추진 부인
"모든 것 합의될 때까지 아무것도 합의 못해"
북 비핵화 대상 "WMD 포함, 핵 사이클 전체"
"외교 살아있고, 문 열려있다"
비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미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단계적이 아니라 핵 사이클 전체를 포괄하는 형태의 일괄타결식 ‘빅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미국이 원한 만큼 진전하진 않았지만 외교는 여전히 아주 살아있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단계적이 아니라 핵 사이클 전체를 포괄하는 형태의 일괄타결식 ‘빅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미국이 원한 만큼 진전하진 않았지만 외교는 여전히 아주 살아있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이날 미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해 “우리는 관여를 유지하고 있고 문은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북·미 간 긴밀한 대화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핵화 방식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해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 아무것도 합의될 수 없다”며 ‘빅딜’ 수용을 압박했다.

비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미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단계적이 아니라 핵 사이클 전체를 포괄하는 형태의 일괄타결식 ‘빅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북·미 비핵화 협상 미국 측 실무책임자인 비건 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공개 석상에서 협상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이날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과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빅딜’ 촉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볼턴 보좌관은 잇단 방송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을 내세우며 북한의 수용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 누구도 단계적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 비핵화 대상과 관련,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핵연료 사이클의 모든 영역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WMD 제거에 대해 완전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위협을 제거하면서 생화학무기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고 이는 우리(미국)와 (북한의) 인접국에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핵화 일정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인위적인 시간제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통령의 첫 임기 내(2021년 1월)에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북제재와 관련, “대통령은 제재를 원하지 않고 해제하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그럴 위치에 있지 않다”며 고수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에 대해선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에 대해선 “북한이 무슨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로켓 또는 미사일 시험은 생산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톱다운(하향식) 방식’ 북·미 협상에 대해 “톱 레벨 대화가 실무급에서 우리의 아이디어를 시험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면서 “대통령은 그것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톱다운 방식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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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미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단계적이 아니라 핵 사이클 전체를 포괄하는 형태의 일괄타결식 ‘빅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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