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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재개 속 신흥시장 공략 속도 내는 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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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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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신흥시장 공략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다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한 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들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20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아프리카 지역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개최하고 이 지역에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은 아프리카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에티오피아, 수단, 알제리, 남아공 등 25개국을 담당하는 16개 딜러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아프리카 건설기계 시장은 신흥시장 중 아시아에 이어 매출 비중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아프리카 건설기계 시장은 연간 1만여 대 규모로, 30톤 이상 대형 장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리는 ‘2019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발전기용 엔진 전체 라인업 7종과 후처리 부품(유해물질 저감 장치)을 선보이는 등 중동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이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광산 및 인프라 건설용과 석유가스관 공사용으로 굴착기와 휠로더 4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2016년 9180억원, 2017년 1조 877억원, 2018년 1조1800억 원의 건설기계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최근 주요 7개국(G7)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참여로 반등 계기를 마련한 것도 두산인프라코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2049년까지 185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실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굴착기 판매를 확대해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전진기지 중 한 곳인 중국 네이멍구에 80톤급 초대형 굴착기(DX800) 6대, 52톤급(DX520) 20대, 38톤급(DX380) 10대 등 총 36대의 대규모 공급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중대형 장비 판매 비중 부진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되는 경험을 한 바 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활성화에 따른 판매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높지만, 시장 다각화를 위한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 중요성도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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