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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한번’…김성수 동부제철 사장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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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3. 29. 17:44

29일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4연임 성공
동부제철_김창수1
관리종목 지정으로 위기에 몰린 동부제철 김성수 사장<사진>이 다시 한번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채권단이 추진 중인 동부제철 매각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부제철은 29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유홍섭 총괄 부사장도 이날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은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동부제철 매각을 위해 채권단이 불확실성을 낮추려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동부제철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63.4%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밝혔고, 26일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이 확정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은 다음날인 27일 동부제철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거래를 중지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재신임을 받았지만 김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작업을 원활히 마무리짓기 위해 새로 부여받은 사내이사 임기 1년 동안 동부제철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통해 세 번째로 추진되고 있는 동부제철 매각 입찰에는 KG그룹과 사모펀드 두 곳이 참여 중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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