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 회장은 LA의 한 병원에서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4년 7월 31일 서울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총회에서 인사말 하는 조 회장. /사진=연합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배포한 논평을 통해 “지난 반세기 대한항공을 국내 최대 항공사로 이끈 조양호 회장은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의 산 증인이었다”며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장과 한·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대한상의가 설립한 한·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동 국가들과의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조양호 회장은 민간 경제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문화·체육 발전에도 공헌했다”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들께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국가사회를 향한 공헌을 새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