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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신수출성장동력 1분기 수출, 전년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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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9. 05.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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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분쟁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견조한 성장세 보여
OLED 등 고부가품목 비중 확대…수출품목 세대교체도 진전
1분기_신수출성장동력_수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들어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환경 악화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신(新)수출성장동력’의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수출성장동력 9개 품목의 수출은 14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월별로는 2월만 43억2000만달러로 다소 줄었을 뿐 1월(50억6000만달러)과 3월(51억7000만달러)은 50만달러 선을 상회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차·바이오헬스·이차전지·화장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품목이 선전했다. 전기차의 경우 수출은 1년 전보다 123.9% 늘어 세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이 증가했다.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전체 수출이 감소세인 대중국 수출은 3.8% 증가했고, 미국·유럽연합(EU), 인도·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어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수출성장동력의 꾸준한 성장세는 수출품목 세대교체도 앞당기고 있다. 지난 10년간 신수출성장동력 수출 증가율이 주력품목 대비 2배 이상 급성장하는 등 수출품목 다변화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6개 품목 수출이 기존 주력품목인 컴퓨터·가전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하는 등 품목별 세대교체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수출에서 신수출성장동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면서 올해 1분기까지 11.0%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13대 주력품목 비중은 200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1분기 75.9%라는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품목 성장으로 주력품목의 질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기차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1분기 27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기존 주력품목 내에서 OLED·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1분기 디스플레이·자동차 수출 중 OLED·전기차 비중은 각각 42.3%, 6.5%였다.

이현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수출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수출성장동력이 선전해 수출품목 다변화·고부부가치화 측면에서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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