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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해공항 회항사고 공식사과…“안전운항 종합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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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10.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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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2)
제주항공이 지난 25일 발생한 김해공항 출발 김포행 7C207편 항공기 회항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제주항공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비상 상황에서도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잘 대응해 주신 승객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이번 회항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아주 작은 것 하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 따른 회항 결정과 비상착륙을 위한 시도는 오직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려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회항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승객 184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김포행 제주항공 7C207편은 김해공항을 이륙한지 10여분만에 자동조정장치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발생했다.

19시25분 출발 준비를 마친 7C207편은 출발 직전 항공기의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가 발생해 안전점검을 거친 이후인 20시50분에 정상 이륙했다. 하지만 이륙후 9분여 만에 다시 자동조종장치 이상이 감지돼 회항을 결정, 21시34분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제주항공은 야간 비행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동비행을 하지 않고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안전 조치와 관련해 제주항공은 “(회항 당시)기내 승객들에게 비상착륙이 가능성을 알리고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승객들에게 벨트 상태·비상구 승객 임무에 대해 주시시키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 ‘기내 조명이 갑자기 꺼졌다’는 일부 승객의 지적에 대해 제주항공은 “비상착륙 준비과정에서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은 모든 이착륙 과정에 이뤄지는 필수 절차이며,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 조명이 밝은 상태이면,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선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청주 △제주-대구 △김포-김해 △제주-광주 노선에서 총 1만3231편, 탑승객 235만여명을 운송했다. 국제선에서는 일본·동남아·중국·괌·사이판 등 기존 수익성 있는 정기노선 증편과 임시증편을 통해 총 2만6843편, 탑승객 430만여명을 운송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 737NG 기종(B737-800) 45대를 운영 중으로 평균 기령은 11.2년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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