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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147억원 영업손실...2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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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11.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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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 5.3%↑…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
일본 불매 운동 확산·환율 상승 등 대외요인 영향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익 악화 지속
제주항공 항공기 (5)
제주항공이 일본 불매 운동과 환율상승 등 대외 요인으로 3분기 적자전환했다. 저비용항공(LCC) 업계는 한정적인 근거리 노선의 한계가 들어나고 있고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현실화되면서 LCC 1위인 제주항공도 시장침체 한파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3분기(연결기준) 매출 3688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 3501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378억원 영업이익에서 173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익 또한 311억원세 마이너스(-) 301억원으로 197% 급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에도 2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지만 2·3분기 적자로 전년 동기 958억원 대비 87% 줄어들었다. 누적당기순손익은 17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84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지난해 1~3분기와 대조를 이뤘다.

이런 실적 악화는 일본 불매 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과 판관비 증가 등이 원인이 됐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3분기 판관비는 4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18.3% 증가했고, 외화환산손실은 20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00% 넘게 늘었다.

무엇보다 단발성 이슈가 아닌 LCC 시장의 공급과잉 문제가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다. 실제 지난 9월 LCC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고, LCC가 40%를 차지했던 일본 노선에 대한 축소·폐지에도 여객수는 38% 가까이 급감한 상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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