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체계 도입…2024년 신차 적용
플랫폼 기반 서비스 신사업 본격화…세계 최고 맞춤형 '모빌리티 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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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동안 60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세계 최고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질 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2025 전략’을 발표했다.
2025 전략의 핵심 내용은 현재 사업구조를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해 각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상호 시너지 극대화에 있다. 개인용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로보틱스 등으로 제품 군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인 플랫폼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으로의 혁신 전략을 담았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자동차 시장점유율 5%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구체적으로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모빌리티·AI·로보틱스·PAV·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한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5개년(2019년~2023년) 투자계획 45조3000억원 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 전략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를 축으로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차 선도 리더십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에서는 △균형적인 지속 성장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구조 혁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 결합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활용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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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현대차가 과거 물량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손익과 물량, 지역과 지역, 내연기관과 전동차, 시장과 차종 사이의 균형을 갖추고 단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는 복안이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 확장을 위한 지역 및 제품 관점의 최적화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 처음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고성능 N 브랜드의 경우 전동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확대 적용하고 차별화 요소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고객가치 증대와 원가구조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익 전략을 병행키로 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구매 의향을 충족시키는 핵심 차별화 요소를 적용해 인센티브 지출은 축소하고, 고객 충성도는 높여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개인화된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우위가 가능한 △혁신적 디지털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안전 지향 자율주행 등 3대 스마트 차별화 요소 강화에 집중한다.
2025년까지 고도화된 음성 사용자 경험 및 개인 비서 서비스 적용하고, 주요시장 신차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기본 탑재해 AI 기반 개인화 구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자율주행에서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2·3단계 및 주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전 차종으로 확대하고, 2022년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및 2024년 양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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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현대차가 새롭게 육성하는 사업분야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맞춤형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차는 고객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비·관리·금융·보험·충전 등 주요 서비스를 함께 결합해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향후 현대차 주도의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사업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 차량 내·외부 및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제휴 서비스를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가 삶의 중심으로 확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실증사업을 전개하고 한국·아태·동남아·호주에서는 각 시장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와의 제휴로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또 서비스 시장이 성숙한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 서비스’ 결합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25 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전략주도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문화도 혁신한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마련은 물론, △성과관리 시스템 △업무 혁신 프로세스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도입하고 유연한 조직 구조와 소통·협업 중심의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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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014년말 주주환원 확대 추진 발표 이후, 2013년 주당 1950원이었던 배당금을 2015년 4000원까지 높였고, 지난해에도 주주 및 시장과의 신뢰 제고 차원에서 발행주식 3% 수준의 대규모 이익 소각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현대차는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