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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3만대 넘은 셀토스, 소형 SUV시장 독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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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12.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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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월 누적판매 2만7200대…12월들어 보름만에 2800대 이상 판매
현대차 베뉴·코나, 쌍용 티볼리 판매량의 2배 수준
과감한 디자인과 주행성능, 넓은 공간확보·편의사양에 가격경쟁력 갖춰
셀토스
기아 셀토스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월평균 5400대가 판매되고 있는 셀토스는 경쟁 모델인 베뉴·코나·티볼리 등을 여유롭게 제치며 당분간 소형 SUV시장에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의 누적판매량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3만100여대를 넘어섰다. 셀토스는 7월 출시와 함께 3335대가 판매된 이후 8월과 9월 각각 6109대, 10월과 지난달 5511대와 6136대가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11월말 기준 누적판매량이 2만7200대인 점을 고려하면 월평균 5440대가 팔린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3만3000대 수준의 판매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당시 기아차가 셀토스를 소형 SUV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이라고 강조했던 것이 현실화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셀토스는 경쟁 소형 SUV들을 따돌리고 독보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7~11월 경쟁 소형 SUV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명확해 진다. 셀토스와 같은 기간에 출시된 현대차 베뉴는 1만376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홀로 즐기는 삶)를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저조한 판매량이다.

올해 월평균 3500대 수준을 판매하고 있는 코나도 셀토스 출시 이후에는 판매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실제 7~11월 코나 누적판매량은 1만74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지만 월별 판매량을 보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3~5월 4300~4700대에 달하던 월판매량은 6월부터 3000대 수준으로 하락했고 8월에는 247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2019 쎌토스
기아 셀토스/제공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던 쌍용 티볼리도 셀토스에 왕좌를 넘긴 지 오래다. 티볼리는 7월부터 5개월간 1만2363대를 판매했을 뿐이다. 이외에 쉐보레 트랙스(4932대), 르노삼성 QM3(2817대), 기아 스토닉(2555대)이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이렇다 할 어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셀토스의 완승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는 평가다.

셀토스는 소형 SUV임에도 중형SUV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출시 전 영업일 16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5100대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형 SUV 같지 않은 외관과 공간, 성능이 셀토스 인기의 비결인 만큼 당분간 셀토스의 독주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기아차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광주공장 생산캐파를 기존 3만6000대에서 풀 캐파 수준인 4만5000대로 높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같지 않은 대담한 외관 디자인에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해 주행 능력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며 “넉넉한 공간확보와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음에도 경쟁 모델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또한 뒤지지 않는 만큼 현재의 판매량은 당분간 유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기아 광주공장 셀토스 생산라인/제공 = 기아자동차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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