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도 40대 비중 20%후반에서 30%대로 높아져
내년 G80·GV80 출시되면 50대 타깃 마케팅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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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0대 중년 고객 점유율이 높았던 그랜저와 K7과 같은 중대형 세단의 주요 고객이 40대로 바뀐 것은 시장에서 핵심 구매층이 젊어진 분위기도 있지만 중후함이 사라진 디자인 적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더 뉴 그랜저(14영업일 사전계약 기준)의 구매 고객 중 30대와 40대 비중은 각각 21%와 31%로 50대 29%, 60대 1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그랜저IG(1~10월 판매량 기준)는 50대(34%)가 40대(28%)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런 변화는 과거 그랜저가 품고 있던 중후함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대거 적용하면서 50대 고객들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역시 더 뉴 그랜저 출시 당시 주요 타깃층을 ‘젊은 40대(young 40)’라고 밝히며 변화하는 성공의 의미를 부각 시켰다. 하지만 ‘아빠차’에서 ‘오빠차’로 돌아왔다는 말이 나올 만큼 50~60대에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한 60대 운전자는 “더 뉴 그랜저 출시 직전에 신차를 구매할지 그랜저 IG를 구매할 지 고민했었다”며 “하지만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이 공개된 후 조금 더 중후한 멋이 있는 그랜저IG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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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기아차는 중대형 이하 모델에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하며 자연스럽게 타깃 연령층을 낮추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와 지난 11일 출시한 신형 K5 역시 파격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녹인 디자인 적용으로 30~40대의 관심을 독차지 했다. K5의 경우 사전계약 연령대 별 비중은 20~30대가 53%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40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40대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시장 자체가 패밀리카의 개념이 준대형으로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준중형으로 패밀리카가 옮겨갔다”며 “이런 현상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할 뿐 연령대를 나눠 차종별 타킷팅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신형 제네시스 G80과 GV80이 출시되면 올해 소외됐던 50대 이상의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0대가 주고객 층인 제네시스 중대형 신차가 없었던 만큼 내년에 신형 G80 등이 출시되면 50대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