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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김정희 농업정책국장, 김인중 농촌정책국장, 박수진 식량정책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 등 5명의 국장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사는 김 장관의 철학이 담겼다는 게 농식품부 내 중론이다.
업무능력이 탁월하면 어느 누구라도 중책을 믿고 맡기는 김 장관의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김정희·박수진 등 여성국장의 약진이다.
김 국장은 유통소비정책관에서 국장급 중 고참 자리로 꼽히는 농업정책국장으로 이동했고, 박 국장은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식량정책관에 임명됐다.
김 장관이 김 국장과 박 국장을 부처 국장급의 요직에 박탈한 것이다.
이는 김 국장과 박 국장에 대한 김 장관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농식품부 직원들 역시 김 국장과 박 국장 모두 업무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평가할 정도다.
23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정희·박수진 국장은)섬세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뢰가 두텁다”고 말했다.
우선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정희 국장에게선 ‘최초’란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다.
농촌산업과장·지역개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김 국장이 2016년 1월 국장으로 임명됐는데, 이는 1948년 농식품부가 정부조직으로 신설된 이후 무려 70여년 만에 ‘최초’ 여성국장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후 김 국장은 정책기획관·유통소비정책관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특히 유통소비정책관 재임 당시 채소수급,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 현안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평가다.
박 국장(행시 40회) 역시 김 국장과 함께 농식품부를 이끌 차세대 주자다.
공익형직불제 개편, 쌀 목표가격 등 식량정책 관련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교육 파견을 끝낸 박 국장을 식량정책관에 임명한 것을 두고 김 장관의 안목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박 과장이 2013년부터 약 2년간 식량산업과장·식량정책과장을 역임하며 식량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송지숙 식량산업과장, 정혜련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식량정책국 여성과장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어 향후 박 국장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