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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국내 생산차질…中 협력업체 부품 공급 중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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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1. 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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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링 공급 협력업체 중국 공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환자 발생으로 가동중단
현대차 5일치 재고…장기화될 경우 생산라인 가동 중단 불가피
이번주 국내 공장 특근 취소…1주일간 단체휴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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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전경/제공 = 현대자동차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현대자동차 국내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 협력업체의 중국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해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국내로 들여오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울산과 전주·아산 등 국내 모든 공장에서 이번주 예정됐던 특근을 모두 취소했다. 이는 현대차에 와이어링(전선)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중국공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9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춤에 따라 해당 부품 재고 관리를 위한 조치다.

해당 부품 재고는 길면 5일 정도면 소진될 상황인 만큼 모든 공장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고가 있어서 당장 다음주는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 재고를 파악하고 있고, 물량확보를 위해 구매팀에서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모든 공장이 당장 가동을 중지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재고가 소진되면 중국 부품 공장이 가동되기 까지 1주일 정도는 국내 생산라인이 멈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사측은 노조측에 일주일 정도의 단체휴가를 요청하고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자동차도 전일 와이어링 수급 문제로 평택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상태다. 한국지엠·르노삼성 등도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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