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조현아·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공동보유계약 체결…지분율 32.06%
조원태 회장,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 지분 합쳐야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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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은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CGI는 한진칼 지분보유와 관련 조 전 부사장과 반도건설과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특별관계자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7.29%에서 32.06%(조현아 6.49%, 반도건설 8.28%)로 높아졌다.
조 전 부사장이 KCGI·반도건설과 손을 잡음에 따라 조 회장은 우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조 회장이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자신이 보유중인 6.52% 지분과 정석인하학원 등 특수관계인 4.14%, 델타항공 10% 등 20.66%다. 조 전 부사장 측과 3월 주총에서 표대결을 하기 위해서는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동생인 조 전무는 아직까지 중립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조 회장과 이 고문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 한 상황이지만 조 전무가 스탠스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조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를 예단하기 힘들다”며 “조 전무의 선택에 따라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