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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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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0. 02. 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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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협력, 관광객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 도시 접근성 강화, 글로벌 전략 마케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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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유교 중심의 글로벌 전통문화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2024년 100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안동’으로 거듭난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소통과 협력, 관광객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 도시 접근성 강화, 글로벌 전략 마케팅 등 4대 추진 방향을 기반으로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 실행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인근 시·군 및 각 시·군 DMO(Destination Marketing·Management Organization 지역관광 경영조직) 간 연계협력을 통해 거점으로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풍부한 전통문화 콘텐츠의 전달력을 더욱 강화하고 숙박시설 확충과 고급화를 지향하는 한편 3대 문화권 사업을 통해 건립될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하회마을 등을 주축으로 하는 메가 이벤트 유치를 통해 관광객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도모한다.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통해 구축될 준고속전철 개통과 대구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서 도시 내와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을 개선하는 등 도시 접근성 강화에도 나선다.

동일한 유교문화권인 중국·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 마케팅, 신남방 외교 시대를 맞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위주로 한 동남아 타깃 마케팅, 로열웨이와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구미권 마케팅으로 글로벌 전략 마케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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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로열웨이 표지판./제공=안동시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구체적 실행사업을 하회-로열웨이권역, 원도심권역, 안동댐권역, 도산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균형 있게 추진한다.

먼저 하회-로열웨이권역의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핵심 콘텐츠인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연계·활용해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 코스를 따라 명명된 로열웨이 구간에는 장미를 식재해 미니공원을 조성한다.

이 구간 내 17개 종택에는 전통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언어서비스와 관광 약자 안전성 확보사업,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판, 야간조명, 조경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원도심권역은 안동역사 이전에 따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도보 관광환경 개선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장을 중심으로 안동역사 이전 후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 원도심권 재래시장과 연결되는 ‘도보 투어’ 코스로 최적화한다.

전문가와 함께 안동 신역사 일대의 관광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고속전철(EMU)을 타고 신안동 역사에 내리면 안동과 8개 협력 시·군의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종합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한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도심지 식당에 ‘국가 관광 품질 인증제’를 전면 도입해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안동댐권역에는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기점으로 월영교, 안동민속촌, 시립민속박물관, SK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구름에 리조트’, 안동문화관광단지(유교랜드·온뜨레피움 등)로 연결되는 야간경관개선,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

안동댐 선착장을 출발해 도산면 동부리를 잇는 야간 ‘유람선 투어’ 등 담수호 수상교통 체계를 도입하고 도산권역의 주요 관광지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도심지 관광객을 도산권역으로 확장해 자연경관과 역사자원을 연계하는 글로벌 대표 수변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도산권역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안동 전통문화자원의 보고인 도산서원과 3대 유교문화권 사업지(세계유교문화박물관·안동국제컨벤션센터·한국문화테마파크·선성현문화단지), 한국학 연구의 산실인 국학진흥원, 27만㎡의 영남지역 유일의 청보리 축제장과 함께 관광휴양지구를 잇는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 등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연계성을 강화한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체험시설 확보, 동선을 따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 운영, 주차장 확보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축하고 야간조명과 안전시설 확보 등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관광권역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통한옥체험시설의 고급화 및 대형호텔 유치, 관광 인프라의 확충과 고도화를 통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기존 생활권 중심의 대중교통망을 관광지 중심의 대중교통망으로 전면 개편하며 관광지를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신설한다. 주요 관광지의 버스정류장은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완비한 관광객 지향형 정류장으로 개편한다.

시는 인근 8개 시·군과의 협약에 따른 공동마케팅, 공동 상품 개발에도 즉시 착수해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한 북부권 주요 시·군의 상생 화합의 중심으로 안동시가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이들 시·군과 함께 조성해갈 거점 관광안내센터 구축 과정에서 스마트 관광안내 체계를 고도화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서며 지역 청년, 대학, 관광두레 사업체 등 DMO 조직을 연계한 공동 발전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관광거점도시 사업 추진팀 구성을 완료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와 협의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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