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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주주연합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인사 즉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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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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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요구…"관계당국 철저한 수사해야"
"관련 인사, 신규 선임될 이사진에 포함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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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이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주주연합은 대한항공이 과거 항공기 구매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세금을 탈루하고 최근까지도 이러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심각한 범죄 행위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 분노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 행위에 관여된 인사들은 즉시 물러나야 하고 새로 선임될 이사진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며 “주주연합은 리베이트의 엄정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프랑스 검찰로부터 항공사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항공기를 납품하며 리베이트를 줬다는 자료를 확보했고, 여기에 대한항공도 나와있다”며 “자료에는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이 약 180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누구 돈인지 밝혀내야 하고, 국제적인 협조를 얻어 비자금 또는 조세포탈에 대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에어버스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항공의 A330기종 10대 구매 대가로 고위 임원에게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했고, 실제로 2010년 200만달러, 2011년 650만달러, 2013년 600만달러 등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된 것으로 나와 있다.

주주연합은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주주연합이 지향하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과거의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밀실 경영으로는 회사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한진그룹이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연합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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