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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The Hair of the Artist’는 150여점의 퍼포먼스-다큐멘터리 사진 연작이다. 작가는 미술 기관에 방문해 눈에 띄지 않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남기고 사진을 찍는 과정을 통해 미술계에 침투하려는 젊은 예술가의 지난한 노력을 기록했다.
그 결과물은 실험실 현미경을 들여다본 듯 차갑지만 서정적인 면이 있다. 어느 샌가 빠져서 눈치 채지도 못한 찰나에 들어붙은 머리카락이 자꾸만 옷에 엉겨 쉽사리 떨어져 나가지 않듯이, 작가도 발을 들인 미술계에서 어떻게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함을 암시한다.
씨알콜렉티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