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GM, 전기차 배터리 ‘얼티엄’·차세대 글로벌 플랫폼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306010003969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06. 10: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Mary Barra - EV Day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EV 위크(EV Week)’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한국지엠
제너럴 모터스(GM)가 4일(미국 현지 시간) ‘EV 위크(EV Week)’에서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드할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제품 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면서 “복잡성을 대폭 줄이면서도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GM의 풀사이즈 픽업 트럭 사업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성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한 전기차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으로,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 적용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M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상용 트럭 전기차·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GM의 수천명에 달하는 과학자·엔지니어·디자이너들이 회사의 역사적인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우리는 수백만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는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GM EV Day - Design Dome - Warren, Michigan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제공 = 한국지엠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각 차량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티엄 배터리의 종류는 50㎾h에서 200㎾h까지 다양하며, 완충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GM이 개발한 모터와 함께 전륜 구동과 후륜 구동, 사륜 구동 및 고성능 사륜 구동 등 다양한 구동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들은 레벨2 및 DC 고속 충전용으로 설계됐다. 트럭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들은 4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최대 200㎾급의 고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되며, 넉넉한 출력이 필요한 트럭 플랫폼은 8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35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GM은 유연하고도 모듈화된 전기차 개발 접근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은 LG화학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 셀 비용을 1㎾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 배터리 셀들은 코발트 함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이 적용되며, 계속되는 기술 및 제조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GM EV Day - Design Dome - Warren, Michigan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제공 = 한국지엠
GM은 차량과 차량 구동 시스템 부분에서 부품 수를 최소화해 보다 단순한 부품 조립 방식으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GM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은 550가지의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서는 19가지의 배터리 및 드라이브 유닛 조합만으로도 가능하다.

미국 내 산업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약 300만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GM은 주력 자동차 세그먼트에서의 다양한 전기차의 출시, 충전 네트워크의 확충, 그리고 전기차 유지비용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은 향후 5년 내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쉐보레·캐딜락·GMC·뷰익 등 각 브랜드별로 올해부터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내년 10개의 모델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개 모델까지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크루즈 오리진은 자율주행 전기차로,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GM의 첫번째 모델이다. 이어 오는 4월 럭셔리 전기차 SUV인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을, 5월에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GMC 허머 EV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