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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주연합 근거없는 주장에 민·형사상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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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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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리베이트 의혹 어떤 관련 없다"
대한항공, 자체 확인 절차 진행…"문제 발견시 법적조치"
대한항공 보잉787-9 (4)
대한항공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경영진의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주주연합)’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대한항공은 주주연합의 리베이트 의혹 제기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며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주주연합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혹시라도 문제가 발견될 경우 해당자에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 경영진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주연합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조 회장이 직접적으로 관여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주주연합은 프랑스 법원 문서를 근거로 제시하며 조 회장이 불법 리베이트가 수수된 2010~2013년 당시 여객사업본부장·경영전략본부장 등의 직책으로 항공기 도입을 직접 담당하는 핵심 임원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이 리베이트 의혹과 연관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이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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