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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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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3. 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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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대유행이 역사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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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인물의 질병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바꿨는지, 전염병의 대유행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하는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가 국내 출간됐다.

33세에 죽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인은 지금까지 미스터리다. 독살설이 가장 많이 언급되지만 말라리아·티푸스·위염이나 장염·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고 인도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나 선천성 질병, 심지어 지나친 음주를 원인으로 들기도 한다. 사인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지만 그가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세계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아돌프 히틀러에게는 ‘건강염려증’이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 당시 각종 감염에 대해 극심한 공포증을 지니게 됐고 그 이후 감기에 걸린 사람과는 절대 면담하지 않았고 자기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먼저 손을 ‘미친 듯이’ 씻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일찍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전쟁 방침이나 전쟁 말기 자살 결정에도 이런 생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이밖에도 바흐, 레닌, 케네디 등 주요 인물들이 겪었던 질병과 그 질병이 역사에 미친 영향, 페스트, 매독, 콜레라, 독감, 에이즈 등 전염의 진행 과정을 설명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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