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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의결권자문사 ‘주주연합 정관변경안 찬성·조원태 회장 반대’ 권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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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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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전 SK부회장 등 주주연합 이사 후보들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 등 사법당국 즉각수사 해야"
KCGI,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주주연합)’이 추천한 한진칼 이사 후보들이 일부 의결권 자문사들이 주주연합의 정관 변경 등에 대한 제안에 찬성 의견을 내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한진칼 측 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권고를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7일 김신배·배경태·서윤석·이형석·여은정·구본주·함철호 등 주주연합 이사 후보들은 “ISS·서스틴베스트 등 해당 기관들의 전향적 결정은, 주주연합이 제시한 전문경영인제 도입과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이라는 경영 혁신 방안이 현재의 한진그룹의 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대의명분을 가진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 전반에 전문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이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을 바라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 후보들은 “주주연합의 주주들이 향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여러 차례 명확히 한 바 있음을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약속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때문에 이사후보들은 주주연합의 추천을 받아들여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에 이사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한진칼 및 한진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항공 등 관련 회사 및 감독기관·사법기관 등이 합심해 과거의 그릇된 관행과 선을 그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스캔들로 비화한 에어버스 리베이트 문제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한다”고 지적했다.

이사 후보들은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외부 감사 즉각 의뢰 △관련 고위 임원 즉각 사퇴 △자발적 검찰수사 의뢰를 요구하고, 사법 당국 역시 즉각적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의혹 이외에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 의결권의 공정성 문제도 제기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권익을 위해 축적된 자가보험과 사우회 명의 주식이 현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임의적으로 사용되던 관행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현재 이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상황이고 금융감독원에도 관련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는바, 이에 대해서도 사법부 및 관계 당국의 빠른 조사와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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