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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입국자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검사한 결과 양성률이 5%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양성률 5%는 굉장히 높은 수치로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 때문에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조금 더 특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는 22일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검역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급증한데 따른 조치라는 게 중대본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유럽발 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도 정부가 신속한 검역강화 조치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 감염자의 국내 유입 사례는 총 86명이며, 이중 유럽발 입국자는 50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